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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존재론 있음과 없음 ~ 윤구병의 두 번째 강의
| 관리자
두 번째 강의

있을 것은 없고 없을 것만 있는 개 같은 세상





플라톤의 형이상학, 존재론



없는 것(없음 바로 그것)만 빼고 다 있다.

1. 이데아 - 있는 것이 있고(우주 밖에 있는 것으로 그려짐)

2. 이데아들과 같은 것들 (우주 안에 있는 데 이데아를 본떠 만든 한계peras, 형태가 있는 모든 것을 가리킴)

3. 이데아들과 같은 것들이 우주 안에 있게 하는 힘이 있다(우주를 제작하는 데미우르고스로 표현)

4. 끊임없이 다른 것으로 될 수 있는 힘이 있다(됨, 되는 것,생성으로 흔히 번역)



이데아라는 말은 희랍어 '에이도'에서 나옴

에이도는 '눈으로 본다', 눈으로 본것, 모습,형태의 뜻을 지님



삼각형이 무엇인지 정의(define)해 보면 - 세 직선이 만나서 이룬 세 안각의 합이 180도인 평면 도형

원(동그라미)는 - 한 점이 다른 점과 같은 거리를 지키면서 운동하여 출발점으로 돌아올 때 생기는 기하학적 도형

완전한 원과 삼각형을 현실 속에서 찾아볼 수 있을까?

불완전한 원과 불완전한 삼각형을 바탕으로 삼아 완전한 원, 완전한 삼각형을 끌어 낼 수 있을까?

정의된 원, 정의된 삼각형(일정한 크기가 없고 물리적 공간을 차지 하지 않으며 시간이나 어떤 영향력도 바꾸지 못한다)이 현실에서 볼 수 있는 어떤 동그라미, 어떤 세모꼴보다 더 완전한 것,가장 완전한 것이라고 믿고, 이것에 의지해서 현실의 동그라미나 세모꼴의 불완전함을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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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완전한 것                              가장 불완전한 것

            

운동과 변화는 이 사이에서만 일어난다. 이 그림을 세로로 놓고 상승운동, 하강운동이 영원히 지속된다고...

이세상에는 가장 어떠어떠한 것도 가장 어떠어떠하지 않는 것도 없다고 보아야 한다.

플라톤은 이 양 극단을 우주 밖에 두었다.

서로 다른 것 가운데 가장 극단적으로 다른 것이 있다면 그것은 있는 것과 없는 것이며 운동과 변화는 있는 것에서 시작하여 없는 것에서 끝나거나 없는 것에서 시작하여 있는 것에서 끝난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양 극단이니까 있는것(있음 바로 그것)과 없는 것(없음 바로 그것)은 운동과 변화의 테두리 밖에 있다.





플라톤의 이데아 이론이 지니고 있는 맹점



플라톤의 이데아들 가운데 가장 우두머리는 좋음이라는 이데아라고 하는데 흔히 선의 이데아라고 번역

그러나 우리 말 '좋다'와 같은 뜻을 지닌 그리스 말 아가톤은 훨씬 더 많은 대상에 적용되기 때문에 ...

있는 것이 있고, 없을 것이 없는 것이 좋은 것이고 없는것이 있거나 있을 것이 없으면 나쁜 것이다.?

좋은 이데아 밑에 나쁜 졸개들이 있다?

죄와 악의 근원은? 악은 나쁜 짓, 나쁜 생각이라고 할수 있는데 없을 것이 있거나 있을 것이 없을 경우에 나쁘다는 이야기를 한다.

있는 놈이 더 무섭다. 없는 살림에 식구만 많다. 없이 사는 것이 죄다.

여기에서 있음과 없음에 연관된 악과 죄의 원천이 둘이라는 짐작,

있을 것이 없는 데서 생기는 악과 죄, 있을 것이 없다는 말은 없는 것이 있다는 말과 마찬가지로 '빠진 것이 있다'는 말이다.

좋아지려면 빠진 것, 없는 것이 없어야 합니다.



이데아의 세계만이 없는 것이 없는 곳인데 우리의 감각과 지각에 닿는 모든 것들은 어떤점에서는 있고 어떤 점에서는 없는 것으로 이것과 저걱이 서로 달라서 구별되는 세계는 모두 마찬가지.

나와 타자는 '다른 것'이라고 할수 있는 데 '있을 것이 없는 것'이 '나쁜 것'이라면 다시 말해서 '없는 것이 있는 것, 빠진 것이 있는 것이 나쁜 것이고, 악이고, 죄의 원천이라면 이 우주는 이데아의 세계와 견주어 근원적으로 나쁜 것이고 죄 많은 세상이다.

즉 기독교에서 말하는 원죄는 이 우주의 구조 안에 내재해 있는 것이다. 빠진 것,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채워 넣으면 저절로 사라지게 된다. 이미 없는 것을 없앨 수는 없기 때문이다는 논리.



신플라톤주의자 플로티노스의 유출설은

하나, 일자인 있는 것에서 있음이 없는 것을 향해서 뿜어져 나와 흘러가는데 마치 해에서 볕과 빛이 사방으로 뿜어져 나가는 것처럼... 이 하나에서 차츰 멀어질수록 하나인 있는 것이 미치는 힘이 약해질수록 있는 것보다는 없는 것이 더 많아지고, 있는 것이 빠진 만큼 이 세상에는 악과 죄가 늘어난다는것이 아우구스티누스가 받아들인 플로티노스의 생각이다.

그러니까 악과 죄도 좋은처럼 있는 것에 속하는 것이며 다른 것에 적극적인 힘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없는 것, 있는 것이 빠진 것이기 때문에, 하나로 있는 것, 하나님 곁에 가면 모두 안개처럼 사라져 버리게 된다는 것이다.

좋은 것처럼 나쁜 것도 있다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동그라니 이데아도 하나고 세모꼴의 이데아도 하나이며 하나라는 점에서는 같다고 할수 있으나 동그라미 이데아도 있는 것이고 세모꼴의 이데아도 있는 것이라는 점에서 같다고 할수 있는가?





우리가 모순을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있는 것을 찾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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